[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헬로비전(037560)가 전기차 충전사업을
LG유플러스(032640)에 양도합니다. LG헬로비전은 12일 오후 4시 이사회를 열고 전기차 충전사업의 유무형자산 등 사업일체를 양도하기로 했습니다. 양도 예정 금액은 37억원 규모로, 양도 목적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라고 밝혔습니다.
LG헬로 2019년 진출한 전기차 충전사업…지역 기반 영업은 지속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사업은 환경부가 선정한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자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면서 2019년 시작됐습니다. LG유플러스에 인수되고 사명이 LG헬로비전으로 바뀌기 전인 CJ헬로 당시입니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부터 유지, 관리, 운영 등을 해왔습니다.
이번 양도에 따라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 유지, 관리, 운영 등이 LG유플러스에 흡수됩니다. LG헬로비전은 전기차 충전사업과 관련된 플랫폼 운영을 LG유플러스가 담당하는 것으로, 향후 지역 중심 영업과 설치는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 중심 영업과 설치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전기차충전 사업이 대규모 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양사 시너지를 통한 사업성장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헬로비전 사옥 외벽. (사진=LG헬로비전)
LGU+ 볼트업 상반기 출시되나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인 볼트업의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상반기 내 출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볼트업은 가까운 전기차 충전소 검색, 충전기 사용 예약, 충전 후 결제와 포인트 적립 등 전기차 충전 관련 서비스를 아울러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입니다. 통신사 관계 없이 이용이 가능한 앱으로 준비 중입니다. LG유플러스는 현준용 부사장을 수장으로 한 전기차 충전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전기차 충전 사업을 준비해 왔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