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더로즈(The Rose)가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남미'에 한국 록 밴드 처음으로 나섭니다.
더로즈(김우성, 박도준, 이하준, 이재형)는 오는 3월 24일 콜롬비아 보고타의 에스테레오 피크닉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남미' 무대에 오릅니다.
'롤라팔루자'는 대규모 야외 음악 축제로, 보고타 외에도 3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18일 칠레 산티아고, 26일 브라질 상파울루 등지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미국 힙합 가수 드레이크와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펑크 록 밴드 블링크-182(Blink-182), 호주 사이키델릭 밴드 테임 임팔라Tame Impala) 등이 헤드 라이너로 참여합니다.
더로즈는 "남미에 계신 '블랙 로즈'(팬덤명) 여러분들과 재회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더로즈는 해외에서 더 유명한 한국 록 밴드입니다. 빌보드의 'Next Big Sound', 'World Digital Song Sales', 'World Albums' 차트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프론트맨 김우성이 '슈퍼밴드 1'에 출연하면서 음악 팬들 사이 알려진 바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더로즈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치유한다'는 메시지를 테마로 첫 정규앨범 '힐(HEAL)'을 발매했습니다. 해당 앨범은 빌보드 내 금주의 신인 또는 떠오르는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 집계를 반영한 차트 '히트시커스(Heatseekers)'에 오른 바 있습니다.
오는 20일 진행되는 한국 콘서트를 시작으로 역시 아시아 투어와 유럽 14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 '힐 투게더(HEAL TOGETHER)'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밴드 더로즈. 사진=트랜스페어런트 아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