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오는 21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경주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논의된다.
20일 기획재정부와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G20경주회의에서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재무장관.중안은행 총재 회의에서 환율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G20회의는 미국과 중국을 축으로 해서 전세계적인 환율갈등이 심해지는 가운데 열리는 만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제윤 재정부 차관보는 각 국가간의 환율분쟁이 G20 국제공조의 틀을 깨뜨리고 세계 경제의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며 참가국들의 중재에 나설 예정이다.
신 차관보는 "G20 경주회의는 환율을 포함해 모든 주요 쟁점에 대해 이견을 좁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중국에 고위급 인사를 파견해 환율 분쟁과 관련해 사전 조율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19일 중국에 환율 분쟁 관련한 현안 설명과 중재 역할을 맡은 인사를 파견한 것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각국 환율 분쟁이 심해지는 것을 막고 G20 의장국의 역할을 다하고자 이미 주요국을 방문해 이 문제에 대한 상황 설명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