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20일,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9611억원, 영업이익 3474억원, 세전이익 38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981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1587억원과 254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각각 118.9% ㆍ 50.5%가 증가한 수준이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955억원 ㆍ 세전이익 1977억원과 비교해도 각각 77.7%, 93.5%가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3조971억원과 비교해 4.4% 감소했지만 2조8355억원을 기록한 2분기 보다는 4.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1913억원보다 55.8%, 2분기 1413억원보다 111% 늘어났다.
대우조선해양은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재료비를 비롯한 전체 원가 경쟁력이 안정돼 전반적인 작업 효율성이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올해 호실적은 회사를 둘러싼 외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헌신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해양 ㆍ 특수선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등의 신사업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의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이 8조 5038억원, 영업이익 7072억원, 당기순이익 5470억원이다. 회사 측은 "향후 재료비 등이 크게 변동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현재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