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0일 윤석열정부를 향해 "특권층을 위한 영업사원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복을 되길 권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정부의 특징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는데 그야말로 특권 정권이라고 할 만하다. 윤석열정권 눈에는 오로지 초대기업·초부자만 보이는 거 같다"며 "정부가 대기업·초부자 맞춤형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개했는데 서민들이 애용하는 막걸리·맥주에 붙는 세금은 올리고 초대기업들의 법인세·주식상속세 등은 줄줄이 내리려고 했다. 서민들은 어떻게 하든 쥐어짜고 초부자들에게는 퍼주지 못해서 안달 난 거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민생경제위기가 커질수록 정부 정책은 취약계층과 다수 서민들에게 집중되는 것이 정상"이라며 "그런데 윤석열정권은 이러한 기본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강자가 약자를 약탈하는 방임적인 자유만 부르짖는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그 부메랑이 정권에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시길 바란다"며 "국가와 민생을 더 큰 위기로 몰고 갈 특권경제에 대한 집착을 버리길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