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대통령실이 30일 김건희 여사가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오늘 김 대변인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담당 행정관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대통령실은 고발하게 된 이유로 “김의겸 대변인이 주장한 ‘우리기술’ 종목이 ‘작전주’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며 “금감원에서 고발되거나 수사된 적이 없고, 재판 중이지도 않다. 심지어 재판에서 증인이 '주가관리' 사실을 부정하는 증언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언제, 어떤 수법으로 주가조작을 했고 어떻게 관여됐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주가 조작 혐의가 드러났다’는 단정적인 ‘가짜 뉴스’를 반복 공표한 것은 악의적이고, 오히려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