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업종별 대표 28명이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주 원내대표, 한무경 중소기업위원장, 최승재 소상공인위원장, 장동혁 원내대변인 등 4명이 참여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간담회 시작에 앞서 지난 한 해 동안 자체 발굴·건의한 내용을 담은 '2022 중소기업 정책건의백서'를 주 원내대표에게 전달했습니다. 정책건의백서에는 정책일반, 금융·세제 등 8개 분야 442건의 과제와 서울, 부산·울산, 인천 등 13개 지역과제 596건 등 총 1038건의 현장 중소기업이 제도개선을 희망하는 정책과제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3번째로 중소기업계를 찾아 소통하고 주요 정책과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전통제조업 진흥을 위한 '뿌리산업법'의 대상에 섬유산업이 빠져있다"면서 "13대 수출품목이자 30만명이 종사하고 있는 핵심기간산업인 섬유산업을 뿌리산업에 포함하는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분희 여벤협회장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여성과 여성기업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여성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그 밖에도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정책 도입 △영세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등 15건의 중소기업 현안이 논의됐습니다.
김기문 회장은 "그간 주 원내대표와의 정책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계 의견이 입법 과정에 잘 반영될 수 있었다"며 "임기를 마칠 때까지 영세중소기업을 위한 추가 연장 근로 법제화, 기업승계 시 업종 변경 제한 요건 폐지 및 연부연납 기간 확대 등 남은 중소기업 현안도 꼭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