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권자 "차기 대선, 바이든·트럼프 외 다른 후보 원해"

민주당 지지층 58% "바이든 말고 다른 후보 선호"
공화당 지지층 49% "트럼프 말고 다른 후보 선호"

입력 : 2023-02-06 오전 8:36:12
도날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왼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대다수의 미국 유권자가 오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한 다른 후보가 나오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과 민주당 성향 무당층 58%는 차기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후보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는데요. 오는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비율은 31%에 그쳤습니다.
 
공화당 지지층, 공화당 성향의 무당층 가운데 49%도 차기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을 선호한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기대하는 비율은 44%였습니다.
 
또한 WP는 미국인의 10명 중 6명(62%)가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재선 시 불만족하거나 화가난다는 대답을 했다고 분석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56%의 응답자가 그의 재선을 바라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사람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8%를,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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