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1일 중국증시는 강보합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27포인트(0.18%) 상승한 3009.22로 출발한 이후 오름폭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전날 미국의 기업들이 개선된 실적을 내놓은데다 중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반감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5.54포인트(0.18%) 오른 3153.48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0.18포인트(0.07%) 오른 278.87포인트로 출발했다.
부동산주들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는 각각 0.57%와 0.32%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1% 넘게 오르며 11거래일째 상승랠리를 기록 중이다.
실적 전망에 따른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송서비스업체인 대진철도는 올해들어 9개월간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 흐름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해국제공항은 지난달 전년같은기간보다 36% 늘어난 370만명의 고객과 11% 증가한 27만6300톤의 화물을 처리했다고 전했다.
반면 초작만방알루미늄제조는 3분기 영업익이 전년같은기간보다 51% 하락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기업들의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최대 건설기계제조업체인 삼일인더스트리에 대해 벨류에이션 매력이 낮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수정했다.
크레딧스위스는 중국 4위 석탄생산업체인 유주석탄채광에 대해 높은 석탄가격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0.7% 넘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