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株 강세 지속될 것-LIG투자證

中 금리인상 수혜주·배당주 매력 부각

입력 : 2010-10-25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국내증시에서 오는 11월2일 미국의 중간선거,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가 대두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단기급등 부담감을 안고 있는 대형주 대비 소형주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중국의 금리인상 수혜주로서 금융주, 저금리에 따른 배당주의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관측됐다.
 
LIG투자증권은 25일 오는 11월을 전후해 코스피의 움직임이 횡보 내지는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소형주와 금융주의 시장 대비 '아웃퍼폼'을 예상했다.
 
신영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2011년 지식경제 연구·개발(R&D) 예산'과 지난 13일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전략' 등 유망 중소·중견기업 육성정책이 최근 소형주 강세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1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대형주 대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현재의 소형주 강세 현상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 19일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한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준 데다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10~11월을 저점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두 재료가 금융주에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는 구간에서 금융주의 시장 대비 성과가 좋았다는 분석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코스피 상승여력이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배당 투자 역시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투자매력도가 높은 업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통신서비스, 은행업종이 제시됐으며, 종목별로는 우리이티아이(082850), 케이씨텍(029460), 네패스(033640), 코텍(052330), 세종공업(033530), 넥센타이어(002350), 전북은행(006350), 기업은행(024110), SK텔레콤(017670), KT(030200)가 추천됐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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