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정부가 그동안 미뤄뒀던 산업은행과
기업은행(024110) 민영화에 '재시동'을 걸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민영화 및 출자회사 정리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재정부는 공공기관 민영화 대상 24곳 중 6개 기관의 매각, 상장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9월 현재 민영화 대상 24개 기관 중 농지개량, 안산도시개발, 한국자산신탁 등 3개 기관은 매각했으며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전력기술, 지역난방공사 등 3개 기관은 상장을 완료했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미뤄왔던 기업은행과 산업은행도 다시 민영화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산업은행은 재무. 수익구조 개선 등 체질개선을 추진하고 기업은행은 소수지분을 먼저 매각한 뒤에 정책금융공상의 중소기업 정책금융체계가 정착되는지 여부에 따라 지배지분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금융위기로 인한 인수합병(M&A) 시장 침체로 일부 기관의 경우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당초 계획보다 조기 매각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