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주혜린 기자] 환경당국이 홍수대응기관의 역량을 높이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합니다.
환경부는 오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제1차 홍수대응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이 주재하고 소속 및 산하기관인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이 참석합니다.
과거 주요 홍수사례 분석을 통해 그동안 홍수 대응의 부족한 점을 확인하고 개선방향을 도출하는 시간을 갖을 예정입니다.
먼저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020년 8월 홍수의 교훈'을 주제로 정부-주민-전문가 간 소통을 통한 능동적 홍수 방어 체계 확립의 중요성에 대해 특강합니다.
이어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이 지난해 홍수피해 조사결과를 토대로 피해 원인을 분석하고 홍수피해 저감대책을 소개합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와 9월 태풍 힌남노 등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포항 일대를 중심으로 5594억원의 재산 피해를 본 바 있습니다.
환경부는 홍수 위험을 선제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국가하천과 배수위 영향을 받는 지류 하천 433곳을 '홍수취약지구'로 지정했습니다.
환경부가 홍수대응기관의 역량을 높이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합니다. 사진은 홍수주의보 발령된 울산 태화강. (사진=뉴시스)
오후에는 △홍수취약지구 관리 및 개선 방향 △수요 맞춤형 홍수정보 제공 방안 △도림천 도시침수예보 시범 운영 계획 등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전까지 추진하려는 주요 과제와 기관별 역할을 살펴봅니다.
주요 과제별로 홍수취약지구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합니다.
또 국민들에게 홍수 위험을 사전에 알리는 ‘수요맞춤형 홍수정보’의 개선 과제 및 정보 이용자 편의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아울러 올해 시범 운영될 도림천 도시침수예보체계와 2025년 전국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홍수예보 등 새로운 홍수예보 방향도 점검합니다.
이밖에 국가물관리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환경부 소속 및 산하기관 관계자들은 올여름 홍수대응 추진방향과 관계기관 협력 심화·발전 방안 등 정책 전반에 대해 종합 토론을 펼칩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홍수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홍수취약지구 등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환경부는 오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제1차 홍수대응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환경부 현판. (사진=뉴스토마토)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