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GS홈쇼핑(028150)의 SO자회사 매각소식이 전해지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GS홈쇼핑은 지난 22일 강남케이블과 울산케이블 지분을 총 3930억원에 매각하고, 유통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25일 GS홈쇼핑에 대해 "SO자회사 매각으로 약 3600억원의 현금 유입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대신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말 GS홈쇼핑의 강남케이블, 울산케이블 지분 매각이 성공적이었다"며 "경쟁사들과 주가 갭 메우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매각으로 약 1100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하게 되고, 세후 약 36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다"며 "GS홈쇼핑은 매각하는 SO의 S급 채널에 GS홈쇼핑을 유지하는 방안을 계약조항에 삽입했기 때문에 매각에 따른 영업력 상실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지분매각을 통해 SO가치가 가입자당 88만원으로 현금화됐기 때문에 적정 시가총액은 9400억원, 주당 14만3000원이라는 새로운 목표가가 도출됐다"며 "유입된 현금을 영업력 강화에 사용할 경우 적정가는 15만7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