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코웨이의 연구개발 조직은 R&D센터인 환경기술연구소를 주축으로 디자인연구소, TQA(Trust&Quality Assurance)센터, 생산기술연구실 등으로 구성됩니다.
국내외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을 하는 환경기술연구소, 품질 관련 총괄조직인 TQA실, 제품 디자인과 UI 구조설계 등을 하는 디자인 연구소 등 연구개발 구조를 체계화해 운영합니다.
이 가운데 싱크탱크인 환경기술연구소는 글로벌 환경가전 탄생의 산실입니다. 여기서 개발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 제품 뿐 아니라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제품까지 국내와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시장에 공급합니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전경. (사진=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1층 로비에는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사용하던 정수 시스템 모형이 전시돼 있습니다. 1970년대 우주에서 생명 유지를 위해 우주정거장에 설치했던 기계로, RO 멤브레인 정수 기술을 근간으로 합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거대한 RO 정수 시스템을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수 및 필터 기술 발전에 기여해온 것이 코웨이"라며 "연구소 초입에 NASA 정수 시스템 모형을 설치한 이유도 세계 정수와 필터 기술을 이끌고 있는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잊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3고 전문 인력과 첨단 연구설비 갖춰
코웨이는 환경기술연구소를 대표하는 수식어로 '최대·최고·최초'다. 지난 2008년 서울대 연구공원에 세워진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지하 2층에 지상 6층, 대지면적 1260여평에 이릅니다. 환경기술 종합연구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에는 연구원 약 300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선행 기술과 혁신 제품 개발, 필터 연구 등을 담당합니다.
코웨이는 "특히 물 전문 기업답게 아시아 최고 수준의 미국수질협회(WQA) 공인 물 전문가(CWS),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공인 워터소믈리에 등 물 관련 전문 기술을 보유한 연구원 50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연구소 내 '환경분석센터'도 코웨이의 자랑거리입니다. 코웨이 물에 대한 믿음은 여기서 시작합니다. 환경부의 먹는물 수질검사 기관,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시험기관으로 인정 받아 국내외 기관에서 인정 받아 세계 수준의 물 전문 분석 역량을 입증했다는 게 코웨이 설명입니다. 유럽연합(EU) TUV-SUD 공식 인증 기관, 미국수질협회 국내 최초 TSP시험소로 인정 받으며 공신력 있는 제품 분석 역량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1층 로비에 전시된 미항공우주국(NASA) 정수 시스템 모형. (사진=코웨이)
지난 2019년 코웨이가 업계 최초로 세운 '물맛 연구소'도 고객 만족도 증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물맛연구소는 전문 연구 인력 기반으로 물맛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인자를 도출합니다. 전문기관과 공동 연구해 물맛을 검증하고 객관적 근거를 확보해 맛있는 물에 대한 기준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실시한 '국내 주요 정수기 물 맛 비교 테이스팅'에서 줄곧 1위를 지키며 4회 연속 최고의 물맛 정수기로 인정받았습니다.
원스톱 연구 인프라 기반 R&D 역량 강화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환경가전의 기초인 선행연구부터 제품 개발, 신뢰성 검사, 인증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습니다. 50개 실험실과 약 330대 실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구성 시험과 성능 평가, 환경 시험, 포장 운송 시험, 전기 시험, 고장 화재 분석 등 모든 실험이 이곳에서 가능합니다.
해외 전담 R&D 체계를 세워 국가별 맞춤 제품 개발도 할 수 있습니다. 코웨이는 전세계 각지의 물을 채취·분석해 수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습니다.
코웨이는 "현재 전 세계 41개국 약 2700개 수질 데이터를 확보해 수질 기반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장소와 상황 따라 다르게 발생하는 공기 속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없애기 위해 실제 생활 장소를 찾아 공기질을 분석하는 'IAQ(Indoor Air Quality) 필드 테스트'로 공기청정기 제품 성능을 높이고, 기능성 필터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내부. (사진=코웨이)
지속적 R&D 강화로 혁신 제품 출시
코웨이의 연구개발 역량은 국내외 특허를 통한 혁신 제품 개발과 원천 기술 확보로 이어졌습니다. 코웨이가 현재 보유한 국내외 특허 등록 건은 약 2000개에 달합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표권 등을 포함한 지적재산권은 약 6500개에 이릅니다.
코웨이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노블이 감각적인 디자인에 코웨이 혁신 기술로 환경가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합니다. 국내 정수기 최초로 선보인 무빙 파우셋 기술과 국내 인덕션 최초로 화구의 경계를 없앤 올프리 스마트 오토 센싱 기술 등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매출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코웨이가 선보인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스프링을 대신해 공기 주입 방식의 슬립셀을 적용한 새로운 방식의 매트리스입니다.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내장된 80개 슬립셀(퀸사이즈 기준)에 주입되는 공기량을 각각 조절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매트리스 경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 항상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슬립셀을 적용해 오랜 기간 사용해도 꺼짐 현상이 없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체압 정보를 확인하거나 경도 컨트롤, 모드 설정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신체 압력을 감지·분석해 효과적으로 체압을 분산하는 '자동 체압 분산 시스템', 숙면을 유도하는 '릴랙스 모드' 등 혁신 기술이 다수 적용됐습니다.
코웨이는 "환경기술연구소는 환경가전의 메카로서 코웨이 성장의 주춧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환경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