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채용시장 문 열렸다

우수 인재 영입 경쟁 치열

입력 : 2023-04-03 오전 6:00:00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최근 정부가 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에서 제약바이오산업 일자리 15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밝힌 가운데 제약 바이오 업계의 채용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에서도 우수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합니다. 현재 대웅제약(069620)과 보령제약(보령(003850)), 하나제약(293480) 등이 공채를 진행 중인데요.
 
대웅제약은 3년만에 영업 부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대웅제약은 SNS상에서 표현이 자유롭고 글보다 동영상이 친숙한 MZ 세대 트렌드에 맞춰 동영상 통해 지원하는 전형을 신설해 지원자의 역량을 다양하게 살펴본다는 방침입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단순한 관계 영업이 아닌 학술지식 등 전문적인 컨설팅도 수행해 의료진의 니즈를 충족함과 동시에 파트너로서도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마케팅, 관리부서 등 다양한 직무에서 성장할 수 있는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 제도를 통해 영업 출신 직원들이 실제로 영업소장뿐 아니라 마케팅 PM과 인사팀, 글로벌팀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뉴시스)
 
상반기 채용시장 문 '활짝'
 
보령제약도 MR 부문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나제약은 회사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 분야에 걸쳐 신입, 경력 직원을 공개채용 중으로, 서류심사 후 실무진 면접, 임원진 면접을 거쳐 4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시장에서는 공채 외에도 영업, 연구개발(R&D), 제조, 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에서 신입, 경력 직원모집을 모집하기 위해 수시 채용의 문도 열어 놓고 있는데요.
 
GC녹십자는 경영관리·영업·홍보·IT기획자·연구개발·공사관리 등의 담당자를 채용 중입니다.
 
동아ST도 바이오의약품 분석연구, 마케팅, 생산, 안전관리 등의 부분에서 상반기 수시 채용을 진행 중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제약 바이오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고 15만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기업들의 연구·생산 전문인력 확보 의지와 맞물려 채용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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