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현대일렉트릭(267260)의 주가가 17일 5%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연간 수주 전망치를 상향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상향했습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오후 2시 37분 기준 전장 대비 5.15% 오른 5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3일 연간 경영실적 추정에 따른 수주 전망치를 기존 19억달러에서 26억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13, 14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주가는 이날에도 강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연간 수주 전망치 상향은) 공급자 우위의 미국 변압기 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지난 10년동안 노후화된 변압기 교체수요, 여기에 신재생에너지 증가로 신규 변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유럽, 중동 등에서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국은 IRA 법안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관련 투자 및 세액공제 혜택을 최소 2032년까지 연장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추진하면서 관련 수혜가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두 연구원 모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나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6만6000원, 이 연구원은 5만5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김한결 기자 alway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