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GE 협업으로 풍력 모멘텀 기대…목표가↑-다올

입력 : 2022-12-20 오전 8:48:35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0일 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미국 에너지기업 GE와의 협업으로 해상풍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16.3%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은 2023년에도 실적 턴어라운드 4년차로 중장기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며 “단기로도 최근 한국전력과의 2000억원 수주와 GE와의 해상풍력 파트너십 모멘텀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과 GE리뉴어블에너지은 올해 2월 업무협약(MOU)에 이어 12월14일에 너셀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수주를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을 발표했다. 
 
최 연구원은 “비록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없고 시점도 멀어 당장의 손익에 영향은 없지만, 본사업의 호조와 함께 해상풍력은 벨류에이션에서 멀티플 상향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일렉트릭은 3분기까지 미국, 중동, 선박 3박자 호황으로 수주 목표 18억달러를 초과 달성한 23억달러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수주들이 중동 선별수주, 미국의 공급 부족으로 높은 가격을 받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1분기 수주 일감의 마진이 빠르면 4분기에 확인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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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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