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그룹, AI경리나라 베트남판 '와북스' 출시

베트남 기업 수요 반영해 매입 업무 편의 제고
모바일 영수증과 베트남 국세청 세금계산서 실시간 연동

입력 : 2023-04-25 오전 10:03:21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웹케시그룹은 AI경리나라의 베트남판 '와북스(WABOOKS)'를 현지 출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와북스는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 매입 증빙 관리로 회사 경비 사용을 인정받게 지원하는 경리 업무 솔루션입니다.
 
AI경리나라의 베트남판 ‘와북스’. (사진=웹케시)
 
웹케시그룹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과 달리 법인카드를 사용해도 바로 회사 경비로 인정 받지 못한다"며 "법인카드 사용 시 별도로 세금계산서 발행 요청을 하지 않으면 해당 지출은 개인 소득으로 간주되어 연말에 부담해야하는 세액이 늘어난다"고 와북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웹케시그룹은 베트남 기업의 경비처리 고충을 와북스에 반영해 매입증빙관리 과정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웹케시그룹 관계자는 "모바일 의존도가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 특성을 반영한 모바일 친화적 솔루션 구현도 와북스가 베트남에서 주목받고 있는 또 하나의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업 담당자는 외근할 때도 언제 어디서나 경비 지출 후 와북스 모바일 앱으로 영수증을 촬영해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는 사무실에 있는 경리 직원의 와북스 PC판에 반영됩니다.
 
와북스는 베트남 국세청에서 실시간으로 전자세금계산서를 불러옵니다. 경리 직원은 정보가 갱신된 영수증에 대한 세금계산서가 발행됐는지 바로 확인하고 매입 증빙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어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 국내 기업 수요도 와북스에 반영됐습니다. 와북스는 거래처 이름을 검색하면 베트남 정부에 등록된 기업 정보를 불러와 베트남어와 영어로 동시 입력해 줍니다. 웹케시그룹 관계자는 "매입 증빙 관리 업무 시 베트남어로 된 거래처 이름, 주소 등을 입력하지 못해 베트남 직원들에게 일일이 부탁하고 있다는 현지 국내 기업인들의 고충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새 거래처에서 매입 세금계산서를 받으면 세금계산서에 기재된 거래처 이름, 주소, 텍스 코드(TAX Code) 등이 자동 저장돼, 단순 작업도 줄였습니다.
 
와북스는 'AI 경리나라' 대표 기능인 '금융 조회'도 제공합니다. 이 기능으로 베트남 주요 17개 은행의 계좌 입출금 거래내역과 잔액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새 입출금 내역이 발생하면 모바일 앱에서 바로 알려줍니다. 와북스에 쌓인 계좌 입출금 거래 내역은 부가세 신고 기간이 되면 별도 신고 자료 작성 없이 와북스와 연결된 세무 대리인에게 바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주요 5개 은행 대상 계좌 이체 기능도 5월 제공됩니다.
 
상품 라인업은 △매입 증빙 관리에 초점을 둔 '와북스 베이직' △은행 계좌 조회 기능을 추가한 '와북스 플러스' △계좌 이체 기능까지 더한 '와북스 프로' 세 가지 입니다.
 
부가상품으로 △베트남 현지 급여 시스템을 분석한 '페이롤' △매출 신고 및 관리에 집중한 '세일즈' 등을 제공합니다.
 
이실권 웹케시글로벌 대표는 "베트남 현지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매입 증빙 관리’에 특화된 경리 업무 솔루션을 출시하게 돼 기대가 매우 크다"며 "와북스가 베트남 중소기업 경영에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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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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