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진 기자] 국세청이 'K-전자세정 시스템'을 해외로 수출합니다.
국세청은 25일 서울지방국세청사에서 바구이헤이 페렌츠 헝가리 국세청장과 제3차 한·헝가리 국세청장 회담을 열었습니다.
헝가리는 우리나라 동유럽 최초 수교국으로 최근 우리기업의 직접 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경제적 중요성이 커진 국가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 헝가리 투자는 전년 대비 117.3% 증가한 18억4000달러로 2019년·2021년에 이어 헝가리 제1투자국이 된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헝가리 국세청의 요청으로 '한국 국세청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주제로 모두채움·모바일 서비스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전자세정 서비스와 빅데이터 분석 등 과학세정 성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우리 진출기업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정지원과 이중과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달라"고 헝가리 측에 요청했습니다.
국세청은 25일 제3차 한·헝가리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이중과제 문제 해결 등에 대해 요청했습니다. 사진은 김창기 국세청장(왼쪽)이 바구이페이 페렌츠 헝가리 국세청장과 기념 촬영 하는 모습.(사진=국세청)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탄자니아 조세청(TRA)이 파견한 고위 공무원단이 국세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국세청은 홈택스 등 국세행정시스템의 구축과 운영방법을 교육했으며 탄자니아 공무원단은 김 청장과의 만남에서 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김 청장은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실무자간 협의를 진행하겠으며 국세전산시스템 수출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제공, 인력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국세청은 지난 20일 K-전자세정 수출지원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삼성SDS, LG CNS, SK C&C 등 다수의 국내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참여했습니다.
국세청은 전자세정 수출지원 업무를 '국세행정 역량강화 전담팀(TF)' 중점 추진과제로 지정하고 관련 업계와 전자세정 수출 관련 정보를 주기적으로 공유할 계획입니다.
세종=김유진 기자 y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