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가 9일 저녁 7시 대전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개막합니다.
그간 동행축제 주요 행사는 서울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지역 연계로 내수활성화 온기를 전국으로 넓혀 지역 경제 활력을 더하기 위해 대전에서 개막식을 엽니다.
개막 행사가 열리는 으능정이거리는 전통시장과 지하상점가, 백화점 등 여러 상점이 한데 어우러진 대전의 명동입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8일 대전시 중구 중앙로지하상점가에서 동행축제 개막행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작은 소비부터 힘을 모아 큰 경제 활력을 만들어 내자는 동행축제 캠페인 '온 국민, 힘 모으기!'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상생을 기원하는 미디어아트 영상쇼가 펼쳐집니다.
스카이로드 입구에서 개막행사 무대로 가는 길에는 라이브커머스 촬영 현장을 경험하고, 우수 중소기업 제품으로 뽑힌 '동행 제품' 50개 품목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QR코드로 살 수도 있습니다.
대전시에서는 이달 출시된 지역사랑상품권인 '대전사랑카드' 홍보와 지역상점가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대흥동·은행동·중앙로 지하상가 상점가' 할인행사도 진행합니다.
동행축제 기간 '대전사랑몰'에서는 첫 구매 혜택이벤트, 최대 30% 할인쿠폰 등을 주는 '통큰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개막장소 인근 '대전 우리들공원'에서는 청년예술가로 구성된 '청춘마이크'가 동행축제 특별 버스킹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5월 2주차는 중기부 집중 행사기간입니다. 온라인 판촉전과 연계한 오프라인 판촉전 등 크고 작은 이벤트가 열립니다.
우선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하는 구매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9~15일 행사 기간 매일 제시하는 글자가 포함된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한 손님 100명을 추첨해 온누리상품권 3만원을 지급합니다. 5일 이상 참여한 50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 25만원을 줍니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제품 구매고객 300명을 추첨해 치킨이나 커피 교환권 등 경품을 제공합니다.
온라인으로 장보기 플랫폼을 이용하는 손님에게는 무료 배송과 경품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부산과 대구에서는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과 연계해 중소기업 제품 상생판촉전이 열립니다. 충북 오송역과 전주 한옥마을, 동탄 호수공원 등에서도 우수 지역 중소·소상공인 제품이 판매됩니다.
지역의 대표 축제 현장에서도 동행축제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충남 태안 꽃 박람회, 울산 고래축제, 전주 한옥마을 봄빛장터, 유성 온천문화축제, 대전소상공인 감사대축제 등 12개 지역행사가 동행축제를 맞이합니다.
유성 온천문화축제 방문객에게는 대전 대표 빵집 성심당 10% 할인,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30% 할인과 5D체험 무료 탑승권 등 동행축제 전용 소비쿠폰을 줍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대전에서 개막식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전국 방방곡곡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개막식 행사를 위해 볼거리·마실거리·즐길거리를 다채롭게 준비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동행축제와 연계하는 지역행사에도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