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광림(014200)이 보유한 미래산업 보통주 48만4418주를 넥스턴바이오가 매입해 미래산업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미래산업과 더불어 코스닥 상장사
이브이첨단소재(131400)의 최대주주인 넥스턴바이오는 제조업 섹터에 기반을 둔 자회사들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양 사 모두 중장기적으로 지속발전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미래산업은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로, 사업부문은 테스터핸들러 생산 ATE(Semiconductor Automated Test Equipment)부문과 칩마운터 생산 SMT(Surface Mount Technology)부문이 있습니다.
‘테스트핸들러’는 웨이퍼에서 모든 가공 공정을 마친 반도체칩을 주검사장비로 공급해 주고, 그 검사결과를 토대로 양품과 불량품을 등급에 따라 분류하는 자동화장비입니다.
반도체 검사장비(Test Handler)시장은 향후 AI, 빅데이터 및 사물인터넷 과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칩마운터’는 전자회로기판에 반도체 칩 등 각종 전자부품을 자동 조립하는 장비로 스플레이, 스마트폰, TV, 자동차 전장 및 LED시장과 함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래산업은 작년 말 총 매출액은 56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0억5000만원과 80억20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직전 3개년 평균 매출성장률은 27.5%으로 수출 부문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시장가격의 변동과 인건비 상승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은 5.7% 소폭 감소했으나,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자체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흑자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유동자산은 747억원, 현금성 자산은 363억원 입니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2023년 본 사업의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사업의 꾸준한 성장을 통해 진일보하는 한 해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미래산업은 추후 본업과 더불어 신규사업을 진행할 전문성 있는 경영진을 영입해 더욱 발전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