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 지키되 '쉬어가자'(마감)

코스닥 7거래일만에 하락전환 523.36p 마감

입력 : 2010-10-28 오후 3:57:21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국내증시가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에서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도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09%) 떨어진 1907.8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내내 매도세를 나타내던 외국인은 장막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7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5일째 매수행진을 펼쳤지만 매수 규모는 둔화됐다. 개인 역시 1940억원 순매수하며 1900선 지키기에 한 몫했다. 반면 기관은 1290억원 넘게 주식을 내다판 투신권을 중심으로 169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38억원, 684억원씩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총 102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1.93%), 의약품(-1.49%), 철강금속(-1.3%), 운수창고(-1.16%), 건설업(-1.12%)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반면, 은행(1.18%)과 유통업(0.9%), 전기전자(0.8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군에서는 LG화학(051910)이 2.45% 상승하며 돋보였다. LG전자(066570)(0.99%)는 3분기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1.46%)와 기아차(000270)(0.69%)를 제외하곤 대부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23포인트(0.23%) 내린 527.36포인트를 기록하며 7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실적발표를 했던 NHN은 0.92% 오르며 마감했고, 하이닉스(000660)(-0.22%), 현대차(005380)(-1.17%) 등은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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