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녹색산업 중기 기술 개발·사업화 지원

상생·협력 워크숍 개최…지원제도 공모 설명
오는 29일까지 3개 분야 통합공모 진행 예정
수행 기간 4개월 이내 패스트트랙 과제 신설

입력 : 2023-06-21 오후 6:24:55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21일 대전 유성구 전민동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녹색산업 중소기업 상생·협력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녹색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기술·제품 홍보를 위한 전시 부스 운영, 2023년 상반기 중소기업 지원제도 과제 공모'와 관련한 제도 설명·계획 등을 공유했습니다. 워크숍에는 중소기업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오는 29일까지 '2023년 상반기 중소기업 지원제도 통합공모'를 진행합니다. 공모 분야는 'ESG 지원사업', '성과공유제', ' K-water 등록기술' 등입니다.
 
'ESG 지원사업'은 수자원공사의 ESG 경영 실현과 함께 지속 가능한 공급망 조성을 위한 협력 중소기업의 ESG 경영 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입니다. 지난해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전문 기관, 22개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ESG 교육과 역량 진단, 컨설팅을 지원했습니다.
 
'성과공유제'는 기자재의 성능 개선 등 중소·중견기업과 합의한 공동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과를 상호 공유하는 상생 협력 제도입니다. 과제에 성공하면 수행 기업에 수의계약 자격과 기술 개발 사업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08년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149건의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했고 누적 766억원 규모의 수탁 기업 매출 달성을 지원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1일 대전 유성구 전민동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녹색산업 중소기업 상생·협력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사진은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특히 이번 '성과공유제' 공모는 과제 수행 기간 4개월 이내, 지원 비용 2000만원 이하 등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소규모 과제의 신속한 사업화 추진을 위해 신설한 절차인 패스트트랙 과제도 모집합니다.
 
'K-water 등록기술'은 활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선별해 채택·등록하는 제도입니다. 등록기술로 선정되면 공법심사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져 채택된 기술이 수자원공사 사업 전반에 다수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 제도를 통해 2009년부터 441건의 기술을 채택해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기준 현재까지 772억원의 매출 달성을 지원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공모에서 현안 해결과 품질 향상 기술뿐만 아니라 그린·디지털 뉴딜의 융합과 저탄소, 신재생 에너지 등 기후 위기 대응,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 연계 등 과제를 중점적으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공모 요건과 필요 서류 등 제도별 세부 신청 방법은 'K-water 물산업플랫폼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정호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 이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물 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이끌고 국내 기업이 세계적 혁신 기업으로 도약해 정부의 녹색 신산업 수출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1일 대전 유성구 전민동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녹색산업 중소기업 상생·협력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사진은 중소기업 상생협력 과제 공모 포스터.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세종=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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