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뉴진스와 바밍타이거가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이 선정한 '음악 산업 기대주 25인'에 선정됐습니다.
두 팀은 롤링스톤이 7/8월호 여름 이슈를 맞아 26일(현지시간) 온라인에 게재한 '퓨처(Future 25)'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향후 음악 산업에서 활동이 기대되는 세계 음악가들 25팀을 선정하는 리스트입니다.
롤링스톤은 뉴진스의 데뷔 후 지난 1년 성과에 대해 "지난해 신선한 발매 전략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그룹"이라며 "올여름 새로운 음악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뉴진스는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내달 나올 새 앨범인 미니 2집 '겟 업'에 대해 "신선할 것"이라며 "전작과 비교했을 때 이번 음반의 장르와 안무에서 좀 더 다양함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동안 대중에게 자주 선보이지 않았던 음악 영역에 뛰어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룹 뉴진스. 사진=어도어
롤링스톤은 바밍타이거에 대해 "한국 미래 세대에 가장 예쁘거나 잘생기거나 완벽한 사람이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팀"이라면서 "'마음 가는 대로 따르면 된다. 바밍 타이거를 보고 '나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바밍타이거는 올해 초 영국의 유력 매거진 NME를 통해서도 2023년 가장 관심 가져야 할 아티스트 100팀인 'NME 100'에 선정됐습니다. 지난 3월 북미 최대 음악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에서는 가장 인상 깊은 퍼포먼스를 선보인 팀에게 주어진 '글루케 프라이즈(Grulke Prize)'를 받았습니다.
내달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Fuji Rock Festival)'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 월드 투어를 비롯한 해외 활동에 나섭니다. 방탄소년단(BTS) RM이 피처링한 '섹시 느낌(SEXY NUKIM)'을 비롯 '트러스트 유어셀프', 'SOS' 등의 선공개 곡이 포함된 첫 정규 앨범 발매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명단에는 싱글 'F.N.F'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미국 멤피스 출신 래퍼 글로릴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4위의 멕시칸 래퍼 페소 플루마, 바이올린을 결합한 실험적 사운드를 펼쳐내는 수단 아카이브 등도 포함됐습니다. 세계적인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Bad Bunny) 등이 해당 리스트 선정에 참여했습니다.
바밍타이거. 사진=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