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 연안 29개 정점 해수, 세슘 불검출"

29개 정점 해수 시료 분석, 세슘137 농도 '평상시와 비슷'
햇소금 약 10만톤 7월부터 본격 출하
정부 수매 천일염 물량 400톤, 29일부터 방출

입력 : 2023-06-28 오전 11:31:02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에 대한 시운전이 종료된 가운데 국내 연안의 29개 정점의 해수 시료에 대한 방사능 정밀분석 결과는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월 채취한 국내 연안의 29개 정점의 해수 시료에 대한 방사능 정밀분석 결과, 세슘 134는 최소검출가능농도(MDA) 미만으로 모두 불검출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4월 시료의 세슘 137 농도는 0.00041~0.00194베크렐(Bq/kg)로 우리 바다의 평상시 농도인 0.00054~0.00363Bq/kg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상근 차관은 "현재 분석 중인 4월 해수 시료에 대한 삼중수소 정밀분석결과에 대해서도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내달부터 햇소금 약 10만톤은 본격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6월과 7월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 약 12만톤 중 일부입니다. 나머지 약 2만톤은 지난 23일부터정상 출하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수매를 통한 할인 판매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에서 확보한 물량 중 우선 400톤을 오는 29일부터 7월11일까지 방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하루 방출 물량은 마트와 전통시장 판매 여건 등을 감안한 50톤 내외"이며 "이 물량은 판매를 희망한 마트 3개사(농협 하나로마트,GS 더프레시, 탑마트)와 전통시장에서 현재 판매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국내 연안의 29개 정점의 해수 시료에 대한 방사능 정밀분석 결과, 세슘 134는 최소검출가능농도(MDA) 미만으로 모두 불검출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후쿠시마현 오쿠마에 있는 도쿄전력 원전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 저장시설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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