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라이트 심었다…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디자인 공개

5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
H 라이트, 전면 범퍼 등 적용
8월 온라인서 최초 공개 예정

입력 : 2023-07-18 오전 12:01:00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가 18일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싼타페(이하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입니다. 자연과 도시를 연결하는 1세대 싼타페의 디자인 콘셉을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통해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완성됐습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사진=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외관은 박시(Boxy)한 형태의 강인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에서 비롯된 유니크한 실루엣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우선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형상의 디자인을 곳곳에 반영했는데요. 가장 눈길을 끄는 디자인은 차량 전면과 후면에 있는 H 라이트입니다. 전면에는 헤드램프와 좌우 헤드램프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램프에 적용돼 와이드한 스탠스를 구현했습니다. 후면에는 리어램프에 H 라이트를 반영해 전면과 통일감을 제공합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사진=현대차)
 
또 H 라이트는 H 모티브의 전면 범퍼 디자인, 디테일을 살린 그릴 패턴과 조화를 이루고 높은 후드와 대담하고 날카로운 펜더의 볼륨감은 신형 싼타페 전면의 웅장함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측면은 독창적인 타이폴로지(유형)가 인상적이며 대담한 루프라인과 날카롭게 디자인된 휠 아치, 길어진 전장과 짧아진 프런트 오버행, 21인치 휠 등이 어우러져 견고한 느낌을 줍니다. 후면은 H 라이트와 함께 깨끗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통해 절제된 조형미를 강조했습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사진=현대차)
 
실내는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한 레이아웃으로 외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는데요.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의 대형 테일게이트가 적용됐습니다. 테일게이트 공간은 넓은 실내 공간과 함께 테라스에 있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며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합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사진=현대차)
 
또 H 형상의 디자인을 대시보드 전면, 송풍구 등에 반영했고 현대차 로고를 모티브로 빛이 퍼져 나가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시트 패턴을 적용했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줍니다.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은 차량 내에서 스마트폰 2대를 무선으로 고속 충전하는 시스템으로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사진=현대차)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신형 싼타페는 도심의 일상과 차박, 캠핑 등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넘나드는 SUV"라며 "테라스 콘셉의 테일게이트 공간을 기반으로 한 SUV의 강인함과 섬세한 고객 경험을 반영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다음달 10일 온라인을 통해 신형 싼타페의 주요 사양, 제원 등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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