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제2차 경제안보대화' 개최…반도체 공급망 강화 논의

경제적 강압 대응 방안 모색…대중국 견제 전략 구상

입력 : 2023-07-19 오후 6:00:0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프놈펜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한미일 3국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2차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하고 반도체·배터리·핵심광물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포함해 경제적 강압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3국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 기술, 에너지 안보에 대한 협력 △양자, 우주 기술 등 핵심·신흥기술 협력 △디지털 인프라 및 표준 관련 협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또 △반도체·배터리·핵심광물 등 공급망 회복력 강화 △민감기술 보호방안 △신뢰에 기반한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의 운용 방안 △경제적 강압 대응 등을 논의하면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경제적 강압은 핵심 자원 등을 기반으로 한 국가 간 보복 조치를 뜻하는데, 대중국 견제 전략을 논의할 때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제1차 회의에 이은 2번째 회의입니다. 회의에는 한국에서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 미국에서 타룬 차브라·미라 랩 후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 보좌관, 일본에서 다카무라 야스오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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