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이틀째인 3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 내 군항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틀째 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경상남도 진해의 해군기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전라북도 부안에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한 뒤 밤늦게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해군 함정이 정박한 모항에서 복무 중인 장병들을 만나 악수하고 격려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초계함 천안함의 정식 명칭인 'PCC-772' 문구가 새겨진 모자와 천안함 티셔츠 차림으로 일정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늘 방문한 진해 기지는 해군 잠수함사령부 등 주요 한국 부대와 미 해군 함대지원단까지 함께 위치하고 있어 한미 동맹과 해군작전의 핵심적인 기지로 여겨지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조태용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오는 5~6일 사우디아라비아 젯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 관련 국가안보보좌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조 실장의 이번 참석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발표한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의 후속 조치 차원입니다. 조 실장은 주요국 국가안보보좌관들과 개별 양자 회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