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현대그린푸드의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8.2%, 147.8% 증가했다"며 "이처럼 높은 성장성을 기록한 이유는 지난 7월 계열사 현대푸드시스템 합병 효과와 현대홈쇼핑 등 보유지분의 지분법증권 처분이익 발생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3분기 실적은 양호했는데 합병효과를 감안한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8% 신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푸드시스템 합병을 계기로 그룹 차원의 식품부문 성장성 추구의지가 확인되고 있다"며 "현대푸드시스템의 현대백화점 미아점과 울산점 푸드코트 운영 계약 및 킨텍스점 푸드코트 진출, 범현대그룹 해외사업장 진출 추진 등이 그 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IFRS도입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현대그린푸드에 대한 투자는 식품부문 성장에 대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