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대교(019680)가 2023년 2분기 매출 1644억원에 영업손실 14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잠정 공시했습니다. 적자 규모가 1분기 47억원에서 세 배 늘어난겁니다.
이번 매출은 전년 동기 1657억원보다 0.8% 줄었고 적자 규모도 81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전년 동기 82억원과 전분기 33억원보다 훨씬 높은 152억원입니다.
2023년 2분기 대교 연결기준 실적 표. (자료=대교)
대교의 영업손실 규모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돕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는 대교의 2분기 적자 규모를 41억으로 전망했습니다.
대교의 영업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적자 규모는 2020년 280억2600만원, 2021년 283억1200만원, 2022년 499억5900만원으로 늘었습니다.
대교 관계자는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이유는 디지털 학습 제품 및 관련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직전 1분기 대비 브랜드 통합 마케팅 비용을 추가 집행한 것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회사는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학습 제품 및 관련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대교의 통합브랜드 마케팅 '알아주는 선생님 캠페인'을 통해 대교가 보유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