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희망비전 2030' TF 출범…10년 비전·전략 수립

3개 팀 구성…오는 11월 중 작업 결과 발표
박종길 이사장 "현장 목소리에 중점 둘 것"

입력 : 2023-08-07 오후 5:41:44
[뉴스토마토 김유진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7일 '희망비전2030' 프로젝트를 위한 전담 조직을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의 '2030'은 앞으로 맞이할 2030년대를 지향하며 적어도 10년을 내다보는 안목으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희망비전2030' TF는 3개팀으로 구성됩니다. 1팀은 신 비전 전략 수립, 2팀은 조직 혁신, 3팀은 일하는 문화 개선을 담당합니다. 
 
1팀은 산재보험 서비스의 현대화와 보편적 권리로서의 근로자 복지 제도 도입 방안 등을 검토하고 근로복지 서비스 체계의 구축 방안을 모색합니다. 
 
2팀은 산재보험·고용보험·근로복지·의료사업 등 기능적으로 다양한 본부 조직의 효율적 재편을 검토하고 현장 조직은 고객의 접근성 제고와 편의성 중심으로 전면 재검토하게 됩니다.
 
3팀에서는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현장 중심의 공정한 인사 제도, 일가정 친화적인 근무 시스템(직원의 66%가 여성), 수평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 문화, 역량 계발 기회 확대, 악성 민원 등으로부터의 스트레스 해소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박종길 이사장은 "아이젠하워는 'Plans are nothing, planning is everythig'이라고 말했다"며 "내외부 고객의 의견 수렴과 공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를 위해 TF 오길수 2팀장(부천지사장), 홍성식 3팀장(산재심사위원회 사무국장)을 현장 리더에서 선발하는 등 현장 목소리에 중점을 두겠다"며 "'너의 비전이 아닌 나의 비전'이 될 수 있도록 과정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은 3개월간의 TF 작업을 거쳐 11월 중 발표될 계획입니다.
 
근로복지공단은 7일 '희망비전2030' 프로젝트를 위한 전담 조직을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은 근로복지공단 울산본부에서 진행한 '희망비전TF 킥오프(Kick-off) 회의'에서 박종길 이사장(가운데)과 직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근로복지공단)
 
세종=김유진 기자 y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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