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호주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4.5%에서 4.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는 6개월만의 전격적인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상당수 전문가의 예상을 벗어났다.
블룸버그통신은 호주의 경제성장에 따른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기준금리 인상 압력도 적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분기(7~9월) 도매물가는 전분기대비 1.3% 상승했다. 이는 2년만에 최고 상승폭이다.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분기보다 0.7% 상승했다.
글렌 스티븐슨 RBA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남아있지만 긴축을 서두르는 것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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