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의 9월 철강 수출이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철강연맹이 이날 발표한 9월 일본의 철강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374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14개월 연속 증가세로,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 아시아의 수요 증가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한국 수출은 10.1% 감소한 91만 8000톤으로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 수출은 12.2% 감소한 59만 7000톤, 대만 수출은 21.7% 감소한 30만 4000톤으로, 중국과 대만 모두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동남아시아 수출이 한국과 중국의 수출부진을 만회했다. 태국 수출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18.7 % 증가한 41만 6000톤으로 호조세가 계속됐고, 미국 시장도 94.8% 증가한 14만 3000톤으로 크게 늘었다.
상반기(4~9월) 철강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2163만 6000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