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건설주와 보험주 등이 랠리를 펼쳤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93포인트 오른 1935.9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2007년 11월 이후 3여년만의 최고치 수준으로 올라섰으며, 재차 코스피 2000시대 개막 가능성을 고조시켰다.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선전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정책 기대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오랜만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도 외국인의 선물매수에 힘입어 7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795억원 사들이며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차익실현 물량을 내놓으며 각각 2652억원, 1014억원 매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5574계약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12계약, 1333계약 물량을 내놨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1486억원 매수,비차익 1337억원 매도로 총 148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롯데쇼핑(023530)은 증권사들의 호평에 급등하며 50만원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6포인트 오른 525.89포인트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