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주택리스크 완화로 내년 실적 하향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9만원에서 12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GS건설의 미분양은 2008년말 7969세대에서 올 3분기말 2491세대로 큰 폭 축소됐다"며 "올해 입주 물량은 1만4800세대로 업계 최대 수준이었지만 내년에는 4500세대로 부담이 크게 완화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주가 할인요인이었던 4800세대의 일산 '식사자이' 입주율도 70%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돼 리스크는 한풀 꺾였다"며 "현재 진행중인 '청진동' PF 매각이 내년에 완료되고 주택사업 완료에 따른 PF 자연 감소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말 PF잔액은 1조6000억원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대비 24.2% 증가한 621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내년 외형 성장이 좋아서라기보다 올 하반기 주택관련 부실 계상으로 기저효과 개입이 더 크다"며 "그러나 추가적인 대손 반영 가능성이 낮아졌기에 내년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이어 "주택 리스크의 완화로 주가의 하방은 확보한 가운데 올 4분기부터 공격적으로 시작할 해외수주가 추가적인 성장 기대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