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올 하반기 팝신의 최고 기대작, 세계적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정규 2집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Z세대 아이콘을 넘어 정상급 아티스트로 발돋움한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8일 두 번째 정규 앨범 'GUTS(거츠)'를 냈습니다.
이번 앨범에서도 전작 'SOUR(사워)'의 프로듀서 댄 니그로(Dan Nigro)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습니다. 댄 니그로는 히트곡 ‘drivers license(드라이버스 라이선스)’, ‘good 4 u(굿 포 유)’ 등을 함께 작업한 스타 프로듀서로,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함께 ‘베스트 팝 보컬 앨범(Best Pop Vocal Album)’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이번 앨범은 성장통, 그리고 제 삶의 지금 시점에서 제가 누구인지 알아가고자 하는 노력에 관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팝의 가장 밝은 새 희망과도 같다”라고 평했습니다. 앞서 로드리고는 지난 6월 선공개한 리드 싱글 ‘vampire(뱀파이어)’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2021년 해당 차트 1위를 각각 장식한 정규 1집의 리드 싱글 ‘drivers license’와 ‘good 4 u’에 이어 세 번째 기록입니다. 그는 이로써 빌보드 역사상 최초로 정규 1집과 2집의 리드 싱글을 모두 핫 100 차트 1위에 올린 아티스트이자 세 개의 싱글을 모두 발매주 1위에 올린 최연소 아티스트로 등극했습니다.
이어 발매한 두 번째 싱글 ‘bad idea right?’도 빌보드 '핫 100' 차트 톱 10을 차지했습니다. 해당 곡은 미국의 유명 평론지 피치포크(Pitchfork)로부터 베스트 뉴 트랙(Best New Track)으로 선정되며 ‘올해 최고의 팝 퍼포먼스’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오는 12일(현지 시각)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s)에서는 리드 싱글 ‘vampire’가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부문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니키 미나즈, 샘 스미스, 블랙핑크 등 최정상 스타들과 함께 수상을 다툴 예정입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2021년을 장식하며 세계적 팝스타로 도약했습니다. 데뷔 싱글 ‘drivers license’는 1월 발매 후 2021년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이며, 데뷔 앨범 'SOUR' 역시 스포티파이에서 50억 스트리밍을 넘어서며 2021년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앨범이 됐습니다.
지난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4대 본상 중 하나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 부문을 비롯해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Best Pop Solo Performance)’와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부문까지 수상했습니다.
이 밖에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피메일 아티스트(Top Female Artist)’, ‘톱 핫 100 아티스트(Top Hot 100 Artist)‘, ‘톱 뉴 아티스트(Top New Artist)’ 포함 7관왕 수상을 비롯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올해의 신인상(New Artist of the Year)’을 수상했습니다. 애플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신인상(Breakthrough Artist of the Year)’ 포함 3관왕, 브릿 어워드에서 ‘good 4 u’로 ‘인터내셔널 송 오브 더 이어(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까지 차지했습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