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AI) 도약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계류 중인 우주항공청 특별법(우주항공청법) 통과를 거듭 원했습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AI) 도약 회의'에서 "인도는 달에 우주선을 보내는데 우주항공청 법안은 여전히 국회에 가로막혀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우주항공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는 최근에 세계 최초로 달 탐사선을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을 인도가 갖고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고 제조하는 우주경제 산업은 우리가 앞서 있다"며 "우주경제에 있어 양국 간 상호보완적 협력 구조가 대단히 크다는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난 4월 국빈 방미 때 미국의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우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인도와도 우주과학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러한 합의가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우주 분야의 협력을 주도할 우주항공청이 빠른 시일 내에 설립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의 우주경제에 투혼을 불사를 우리 청년들이 지금 국회에 제출된 우주항공청 설립 법안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