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오른쪽 두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현지시각)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로켓 조립 격납고를 둘러보며 얘기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돕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수산업 중심지인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후 첫 추가 일정입니다.
이날 타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를 타고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했으며, 첨단 다목적 전투기 수호이(Su)-57과 민간 항공기 등을 생산하는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관련해 당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기차역에서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에 이르는 일부 도로 구간의 개인 차량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번 일정에 김광혁 조선인민군 공군사령관과 김명식 해군사령관도 동행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 위원장 일정에 함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투기 생산 공장 외에 잠수함을 건조하는 조선소를 찾을 수도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날 일정을 마치면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를 타고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예정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 태평양함대 사령부와 극동연방대학교 등을 둘러볼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