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자원개발 투자 급증으로 아시아, 유럽, 중남미 지역에 대한 투자가 평균 100% 넘게 급증했다.
기획재정부가 4일 발표한 '2010년 1~9월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아시아와 유럽, 중남미 지역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지역 투자는 지난해 같은기간 53억9000만달러에서 올해 97억달러로 80% 늘었고 유럽은 같은기간 24억2000만달러에서 69억2000만달러로 186%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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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지역은 11억7000만달러에서 25억8000만달러로 120.5%가 늘어났다.
재정부는 자원개발투자가 늘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투자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프리카 지역은 전년동기대비 67.9%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자원개발투자가 늘면서 광업에 대한 투자가 급증했고, 금융·보험업 투자가 뒤를 이었다.
광업투자는 올해 9월까지 82억7000만달러로 248.9%, 금융·보험업은 42억8000만달러로 237% 늘었다.
재정부는 올해말까지 해외직접투자규모가 지난해 304억2000만달러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4분기에도 현 증가세를 유지한다면 금융위기 이전 수준(2008년 367억4000만달러)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