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우리 국민 누구나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역 인프라를 확충하고 장애인의 스포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목포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 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국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지역 대표 선수들이 참석하며 전남에서의 개최는 2008년 이후 15년 만 입니다.
윤 대통령은 "스포츠는 심신을 건강하게 하고 자기 개발과 성취감을 준다"며 "스포츠는 국민의 심신을 단련시킴으로써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국민 개개인에게는 문화적 기본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스포츠 산업의 발전, 엘리트 스포츠의 진흥, 체육인 복지의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희망과 감동을 안겨준 많은 선수 역시 전국체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며 "7일간의 무대에서 자신을 믿고 그동안 땀 흘려 갈고 닦아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전국체전 참석에 앞서 공생복지재단 설립 9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공생복지재단은 1928년 목포 양동교회 윤치호 전도사가 설립한 고아원 '공생원'으로 호남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사회복지시설입니다.
그러면서 "전국체육대회가 전 국민이 함께 즐기고 스포츠로 하나되는 성공적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