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지난 주 라응찬
신한지주(055550) 회장 사퇴로 한 차례 고비를 넘긴 신한금융이 이번 주에도 큰 일정을 앞두고 있다.
먼저 8일부터 일주일간 금융감독원에서 사전 검사를 받는다. 금감원은 일주일간 사전 검사 후 다음달까지 본검사를 진행한다. 사전검사에서는 라 전 회장의 차명계좌 외 숨겨진 가ㆍ차명계좌를 파악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이 신상훈 사장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한 건에 대해 살피고 이백순 행장이 재일동포 주주에게서 5억원을 수수한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검사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9일에는 류시열 회장, 신한금융 사외이사 8인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첫 모임을 갖는다. 호선 등 특별위원장 선임 방식과 외부인 참여 등 특위 구성 방안을 놓고 국내 사외이사와 재일동포 사외이사 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재일동포 사외이사들은 특위 후 신한금융 최대주주인 BNP파리바 관계자와 면담할 예정이다. BNP파리바 본사 고위 관계자는 오는 11~12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부속행사 참석차 방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