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락앤락(115390)에 대해 단기급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조정리스크는 존재하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이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76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정인 연구원은 "올해 연결매출 추정치 기준으로, 중국법인의 매출기여도는 38.9%"라며 "지난 8월 기준으로 락앤락은 6개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중국 19개 도시에 총 2871개의 영업점(1742개 할인점 포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락앤락은 현재 상해에서 99%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고 12개 상위업체로 구성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약 50%에 이른다"며 "락앤락의 전체 시장 점유율에 대한 공식적인 자료는 없지만 전체 시장 대비 락앤락의 올해 매출액에 비춰 볼 때 11.3%로 추산한다"고 진단했다.
전체 시장 대부분이 시장 점유율 1% 미만의 수백여개의 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구성된 점을 감안할 때, 락앤락의 시장지배력은 대단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내 프리미엄 밀폐용기 수요 증가, 2~3선 도시로의 영업망 확대와 글로벌 유통업체의 공격적인 채널확대로 인한 추가 입점 기회 확대 등으로 2009~2013년 연평균 36.6%의 매출증가율 달성이 가능하다"며 "중국 상위 30%, 중산층 35%만 공략해도 2013년까지 중국 매출 4112억원이 달성 가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