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주방생활용품 전문기업
락앤락(115390)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타오바오(淘寶)와 양해각서(MOU)체결을 통해 '타오바오 쇼핑몰 한국관(http://korea.tmall.com)'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체결은 락앤락과 중화권 온라인의류유통업체인 어커메이트(ACCOMMATE)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공식계약은 지난 9월 8일 중국 타오바오 본사에서 체결해 연말 내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 계약으로 인해 락앤락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한국’과 ‘한국관’ 명칭 사용을 포함해 쇼핑몰 내에서의 모든 권한을 위임 받아 운영하게 된다. 국내외 기업은 타오바오와 락앤락이 포함된 컨소시엄의 허락없이는 명칭 사용과 쇼핑몰 내 입점이 불가능하다.
‘타오바오 쇼핑몰 한국관’은 의류와 신발, 가방, 보석 악세사리, 가구, 임신 육아, 건강보조식품, 주방생활용품, 가정용 전자제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소비재와 전자제품 등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된 타오바오는 중국 인터넷상거래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9년 매출액이 3조원 규모에 달하는 중국 1위 온라인 쇼핑몰이다.
락앤락은 중국 현지에서 한국산 생활용품 전문매장인 데코레(Decore: Design+Korea) 온라인쇼핑몰(www.decoreshop.com)과 오프라인 직영1호점(중국 남경 위치)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작년 10월부터 아마존차이나 내 ‘한국 생활용품 전문관(약칭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안병국 락앤락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타오바오 쇼핑몰 한국관’ 개설로 인해, 한국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락앤락에서 중국 내 운영 중인 기존 한국관 유통채널에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