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5.7%…3주 만에 반등

에너지경제·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20대 제외 전 연령 상승

입력 : 2023-10-30 오전 10:27:17
윤석열 대통령 10월 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35.7%를 기록했습니다. (사진=리얼미터)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해 30% 중반대로 올라섰습니다. 
 
30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5.7%, 부정평가는 61.9%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32.5%에서 35.7%로 3.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64.1%에서 61.9%로 2.2%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대다수 지역 상승에도서울은 되레 '하락'
 
최근 2주 동안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역별·연령대별·이념성향별 조사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에서 8.0%포인트가 오른 43.0%를 기록했고, 인천·경기에서 5.9%포인트 오른 34.7%, 광주·전라에서 2.7%포인트 상승한 19.0%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서울에서는 1.3%포인트 하락한 34.2%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는 30대 이상에서 모두 상승했습니다. 연령별로 50대 6.6%포인트, 70대 이상 5.8%포인트, 40대 3.0%포인트, 30대 2.4%포인트, 60대 1.2%포인트 올랐습니다. 2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4.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서는 민심 풍향계로 불리는 중도층에서 4.5%포인트 상승했으며, 진보층에서 1.4%포인트 올랐습니다.
 
윤 지지율 상승에도정당 격차는 더 벌어졌다
 
같은 조사기관에서 지난 26~27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소폭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지난주 조사보다 1.9%포인트 오른 48.0%를 국민의힘은 0.6%포인트 상승한 35.8%로 조사됐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0.9%포인트에서 12.2%포인트로 확인됐습니다. 정의당은 2.3%로 0.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역별 조사에서 민주당은 서울에서 14.1%포인트 상승하며 지지율을 견인했고,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에서 7.3%포인트가 올랐습니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20대에서 9.6%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이 70대 이상에서 11.7%포인트 올랐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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