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삼성전자가 KT 전용폰으로 출시할 '갤럭시M44' 모델 기반 '갤럭시 점프3'의 전·후면 다지안과 사양이 공개됐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중 40만원 초반대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인 삼성닷컴에 갤럭시M44(SM-M446K) 모델에 대한 지원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해당 제품 명칭은 KT 단독 모델이라는 것을 명시하는 '갤럭시 점프3 사업자향(KT)'으로 표기됐습니다.
갤럭시 점프 시리즈는 KT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선보인 중저가 스마트폰입니다. 첫 제품은 '갤럭시A32(SM-A4326K)'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갤럭시 점프(39만9300원)'로 2021년 5월 출시됐습니다.
이후 '갤럭시 점프2'는 갤럭시A 시리즈가 아닌 갤럭시M 시리즈를 채택했습니다. KT는 지난해 4월 '갤럭시M33(SM-M336K)'의 변형 모델로 점프2를 선보였습니다. 당시 출고가는 41만9100원입니다.
'갤럭시 점프3'. 사진=삼성전자
블랙 색상의 갤럭시 점프3 디자인과 사양도 공개됐습니다. 전면에는 물방울 노치가 적용된 6.5인치 120㎐ 주사율 풀HD+ PLS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또 1300만화소의 싱글 카메라가 달렸습니다. 후면은 5000만화소의 쿼드(4개) 카메라를 갖췄던 전작과 달리 5000만·200만·200만화소의 트리플(3개) 카메라가 장착됐습니다.
램 용량은 6GB, 내부 저장 용량은 128GB입니다. 마이크로 SD 슬롯을 통해 최대 1TB까지 저장 공간을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기기 내부에 5000밀리암페어아워(mAh) 용량의 내장 베터리와 가속도·지문·자이로·지자기·조도·근접 센서가 탑재됐으며, 5G 이동통신·블루투스 5.2도 지원합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이 장착될 전망입니다.
갤럭시 점프3는 이미 지난달 18일 제품 출시 막바지 단계를 의미하는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전파인증을 마친 제품이 보통 1~2개월 이내 출시되는 것으로 고려하면 점프3의 출시 시기는 이르면 다음 달로 예상됩니다. 출고가는 전작과 비슷한 40만원 초반대로 관측됩니다. 앞서 이달 27일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연내 KT와 40만원대 중저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지하 기자 ab@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