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공지능(AI)반도체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이 반도체 신뢰성 분석 기업과 손을 잡았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이 본격 전개되면서 AI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주요 경쟁력인 AI반도체의 신뢰성과 품질을 높이려는 차원입니다.
리벨리온은 1일 국내 1위 반도체 신뢰성 분석 전문기업
큐알티(405100)와 AI 반도체의 정밀한 신뢰성 평가를 통한 품질 확보를 위해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벨리온과 큐알티 협업식. (사진=리벨리온)
리벨리온은 국내 최초로 언어모델을 가속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향 AI반도체 아톰을 올해 초 상용화했고, 내년 양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큐알티는 AI반도체의 동작과 성능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양사는 AI 반도체 제품의 신뢰성 평가, 스크리닝 평가, 후공정 품질 관리 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 투자를 계획 중입니다. 후공정 전용 시설, 장소, 인프라의 공동 투자와 활용을 통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제품 개발 시간 단축과 제품 전반적인 품질 제고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김영부 큐알티 대표는 "리벨리온과의 협약은 AI 반도체의 품질 확보와 기술 혁신에 있어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신뢰성 분석 인프라를 보유한 큐알티와 협업으로 AI반도체 제품의 안정성과 성능 향상을 통해 국내 AI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