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신작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TL)'를 12월7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TL 개발을 총괄하는 안종옥 PD는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에서 출시 일정과 사업 모델(BM), 핵심 콘텐츠를 설명했는데요. 캐릭터를 직업으로 나누지 않았고 외형 꾸미기 아이템에 뽑기 요소도 없다고 합니다.
TL 개발을 총괄하는 안종옥 PD가 2일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에서 게임 출시 일정과 사업 모델(BM), 핵심 콘텐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유튜브 화면)
협력과 경쟁 콘텐츠 준비
TL의 BM은 △코스튬(Costume·의상)과 성장 지원 아이템으로 구성된 '패스형 상품' △'외형 꾸미기'와 개성에 따라 변형 가능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상품 △이용자간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 △구매 시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아미토이·야성 변신 상품 등 네 종이 있습니다.
안 PD는 "TL 패스형 상품의 핵심은 플레이하는 만큼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라며 "아미토이와 야성 변신은 외형적 가치에 비중을 둔 상품으로, 게임을 플레이해 습득할 수 있는 아미토이·야성 변신과 상품 사이에 성능 차이는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수집 콘텐츠도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아미토이와 야성 변신으로 모두 달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TL에는 클래스(Class·직업)가 없습니다. 대신 일곱 종류 무기 중 두 가지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비는 실패 없이 강화할 수 있고, 강화 레벨을 다른 장비에 그대로 이전하는 '전승 시스템'도 구현했습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후와 시간 등 다양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엔씨는 TL에서 게이머 간 협력과 경쟁이 끝없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대표적인 협력 콘텐츠는 다양한 '던전'입니다. 안 PD는 "이용자가 파티를 구성해 기믹(Gimmick)을 돌파하는 던전에서 MMORPG 특유의 '협동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핵심 경쟁 콘텐츠는 '공성전'입니다. 안 PD는 "TL의 공성전은 개발 기술의 집약체"라며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접속해도 끊김없는 서버 기술력과 이용자가 직접 거대 생명체인 골렘으로 변신해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공성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성전이 끝나면 각 마을에서 모인 세금을 한 곳에 모으는 '세금 수송' 콘텐츠가 진행되는데요. 세금을 지키려는 길드와 빼앗으려는 길드가 협곡과 평야를 오가며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2023년 12월 7일 출시되는 TL 예고 영상. (사진=엔씨소프트 유튜브 화면)
예약 행사·지스타 체험도
사전 예약은 이날 TL 공식 웹사이트에서 시작됩니다. 참여자는 △야성 변신 '로제트 레오퍼플' △아미토이 '아기 씨앗 포핀' △다양한 성장 지원 아이템이 담긴 '모험 지원 상자'를 받습니다.
초대 링크로 친구와 함께 예약하면, 게임 재화인 '솔란트'도 추가 획득할 수 있습니다. 엔씨는 이달 8일까지 사전 예약자 중 500명을 추첨해 향수와 마우스 패드, 게임 쿠폰, 달력 등이 담긴 'TL 웰컴 패키지'를 선물합니다.
엔씨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 'TL ZONE'도 마련합니다. 18일 오후 1시 진행하는 무대 이벤트에서 △1인 던전 △6인 파티 던전 △대규모 길드 레이드 등을 개발진이 직접 시연합니다. 관람객은 사전 예약과 유튜브 채널 구독을 인증해 게임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면 '지포스 RTX 4060Ti' 등 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