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부산은행(005280)에 대해 내년 은행주 중 최고의 성장주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8700원을 유지했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산은행은 올해 3분기만까지 전년말대비 6.9%의 대충증가율을 기록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3분기말 은행주 중 가장 양호한 수준인 135%의 커버리지 비율과 1.13%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은행주 중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역 부동산 경기가 좋아 미분양주택의 감소 속도도 타 지역보다 빠르고 지역경기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타 은행주보다 안정적 모습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남은행 인수는 인수가격과 이에 따른 증자여부, 규모 등에 따라 주가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인수가격이 과도하게 높지 않다면 긍정적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남은행 인수 여부를 떠나서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주가순자산비율(PBR) 감안 시 펀더멘털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은행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