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9일 중국증시는 하락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9포인트(0.02%) 내린 3159.02으로 출발해 낙폭을 늘리고 있다. 나흘만의 하락세다.
전날 뉴욕증시가 유럽 국가들의 부채 문제가 다시 주목을 받은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하자 투심이 위축된 모습이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0.52포인트(0.02%) 오른 3309.25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0.07포인트(0.02%) 오른 314.45포인트로 출발했다.
부동산주들이 약세로 돌아섰다. 상하이부동산지수는 0.21% 하락출발하며 7일만에 하락전환했고, 심천부동산지수는 0.03% 내리며 4일만에 내림세다.
중국 부동산당국이 부동산 판매 가격 제한과 개발업자의 수익 제한 등 초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주들의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업체들의 실적은 양호하다. 중국 4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젬달은 10월 주택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83% 오른 44억60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올해들어 10개월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늘어난 198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인 폴리부동산과 차이나반케도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심천금융보험지수와 상하이대기업지수는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이날 석탄관련주들의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중국 최대의 석탄항인 친황다오의 석탄 표준 가격이 일주일전보다 2.6% 오른 톤당 775~795위안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중국신화에너지, 유주석탄채광, 내몽고위타이 석탄 등 석탄관련주들의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