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8일 중국증시는 상승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90포인트(0.35%) 오른 3140.39으로 출발해 사흘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폭을 점점 축소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지난달 미국의 고용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주가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중국증시도 보합권에서 방향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 뉴욕증시가 지난 주 2개의 중요 이벤트를 끝낸 피로감에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소식 역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1.42포인트(0.35%) 오른 3289.87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1.00포인트(0.32%) 오른 310.20포인트로 출발했다.
부동산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상하이부동산지수는 0.61% 상승출발하며 엿새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심천부동산지수는 0.64% 오르며 사흘째 오름세다.
부동산업체들의 주택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는 10월 주택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55억위안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폴리부동산그룹도 지난달 89억위안의 계약을 체결해 올해 10월까지의 매출이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이날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의 주가 흐름이 주목되고 있다.공상은행이 중국은행당국으로부터 450억위안규모의 신주발행을 허가받았다고 웹사이트에서 밝히면서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공상은행은 캄보디아에 지점을 개설키로 했다고 전했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이날 중국 2위의 백주제조업체인 의빈 오량약 그룹은 올해 백주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 주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여파로 원자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가운데 원자재관련주들의 주가 흐름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보산철강은 중국 장쑤성 해문시에 고급 자성체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주가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